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정치부 김철중 기자와 김남국 의원 탈당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코인 논란 살펴보겠습니다. <br><br>Q1. 김 기자, 이재명 대표로 불똥이 튀는 것 같네요? <br><br>네, 당 내에서 한동안 잠잠하던 이재명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계파 갈등 양상도 보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비명계 중심으로 어제 의총에서 이 대표 사퇴가 언급됐고요.<br><br>오늘 아침 당 최고위원회에서도 당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<br> <br>이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전날 의총에서 비명계 홍기원 의원이 '지도부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'고 비판한 걸 언급하면서 "팩트와 다르다"고 말했다고 합니다. <br><br>Q2. 비명계는 왜 이 대표에게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겁니까? <br><br>크게 두 가지입니다. <br><br>먼저 김남국 의원이 '7인회' 소속으로 이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만큼 초반에 진상조사에 미적거린 게 측근 감싸기라는 이유에서이고요. <br> <br>또 이 대표가 본인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돈 봉투 사건에 이어 코인 논란까지 대응이 늦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큽니다.<br><br>비명계 한 의원은 "대장동부터 공직선거법 위반까지 대표 자신을 둘러싼 이슈가 많다보니 소속 의원들에게 느슨한 잣대를 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당장 이 대표 사퇴를 밀어붙이겠다기보다는 명분을 축적하겠다는 비명계의 의도도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Q3. 최근 민주당에서 책임지겠다며 탈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더라고요. <br><br>맞습니다.<br> <br>21대 국회에서만 민주당 현역 의원 9명이 탈당 하거나 출당됐습니다. <br> <br>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받은 김홍걸 의원을 시작으로 양이원영, 윤미향 의원이 출당 됐고, 횡령, 성비위 등으로 탈당한 의원들도 있죠. <br> <br>최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도 있습니다.<br> <br>이들 대부분이 복당을 언급했고, 실제 양이원영, 민형배 의원은 복당됐죠. <br> <br>그러다보니 당 안팎에서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탈당 카드로 꼬리 자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거죠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여론 눈치보다가 자체 조사 명분으로 시간벌고, 그후 당사자가 탈당하는 모습은 이미 민주당에서 매우 익숙한 광경입니다." <br><br>Q4. 김남국 의원은 오늘 상임위 때 코인 거래한 건 사과를 했어요. 그런데 몇 천 원 안 했다고 하더군요. <br><br>오늘 김 의원이 친여성향 유튜브 방송에 나와 해명을 했는데요.<br> <br>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. <br><br>먼저 당 진상조사를 막기 위해 탈당한 것은 아니다, 자료도 충분히 제공했다, 하지만 추후 조사에 협조할지는 안 밝혔고요. <br> <br>이해충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다만 상임위 당시 코인 거래한 데 대해서는 "잘못된 일이고, 반성하고 있다"고 사과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이 부분이 논란인데요.<br> <br>상임위 때 거래한 코인 금액은 몇 천원 수준에 불과한 소액이라 기억을 못한다고요. <br> <br>몇 천 원 수준이라는 주장에 김 의원 코인 거래를 추적해 온 전문가는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변창호 / 가상자산 전문가] <br>"네 더 큰 금액도 있고요. 그냥 얼핏 봐도 몇십만 원 정도 되고 예를 들면 한동훈 청문회 이럴 때 있잖아요 그럴 때는 천만 원 금액도 있기도 해요." <br><br>Q5.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했어요.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?<br> <br>세 가지 측면에서 김 의원 조사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. <br><br>먼저 당 차원 조사가 있죠. <br> <br>민주당은 탈당은 했지만 진상조사와 윤리감찰을 이어가겠다는데 본인 협조가 없으면 의미있는 조사는 쉽진 않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이 제소하면서 국회 윤리위 징계도 논의는 될 것 같은데요.<br> <br>내일 여야 윤리위원들이 모이는데 아직 민주당이 징계에 찬성할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마지막으로 오늘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대검찰청에 접수됐는데요. <br> <br>검찰이 김 의원 계좌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<br>Q6. 국회 윤리위에서는 제명까지 시킬 수가 있는 거죠? 제명된 적이 있나요? <br> <br>네, 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제명 결정이 되면,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제명되는데요.<br> <br>현역 의원 중에 제명이 이뤄진 것은 1979년 당시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. <br> <br>최근엔 지난 2011년 성희롱 발언을 한 강용석 전 의원의 제명안이 본회의에 올라갔지만 부결됐습니다. <br><br>Q7. 이재명 대표는 여야 의원들 코인 전수조사 하자고 하던데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요? <br><br>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일단 국민의힘은 물타기라며 민주당 진상 파악이 먼저라는 입장인데요.<br> <br>여야가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자진 신고 수준이라 신고 직전 코인을 처분해도 알 방법이 없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다음달 9일 공석인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'코인 보유' 여부를 사전심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